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활발히 전개된 금연운동과 담배추방 조치 덕택에 지난 10년 간 폐암 발생률이 14% 감소했다고 CDC(주 질병 통제예방 센터)가 밝혔다.
이 센터 과학·공중보건 부국장은 "주 정부 차원에서 실시된 각종 금연운동과 행정적 조치가 큰 효과를 발휘해 지난 10년 동안 다른 주 감소율 2.7% 보다 훨씬 높은 폐암 발생률 감소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1987년 경우 인구 10만명 당 72명이 폐암에 걸려 다른 주 보다 발생률이 높았으나, 1997년에는 10만명당 60명으로 낮아졌다는 것.
캘리포니아 주 정부는 1988년 주민투표를 거쳐 마련한 '계획99'라는 담배추방 조치에 근거, 담배 한 갑당 25센트의 흡연세를 부과해 기금을 만들어 집중적인 금연교육을 실시했다. 또 공공장소와 직장 내 흡연을 제한하면서 담배추방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전개했다. 나아가 1998년에는 흡연세를 50센트 인상, 기금 확충을 통해 금연교육을 확대했고 올 들어서만 금연교육과 금연광고에 1억3천600여만 달러(약 1천640억원)을 쏟아 부었다.
외신종합=모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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