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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경찰 충돌위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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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택은행 노조가 엿새째 파업 철야농성을 벌이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국민은행 일산연수원에는 26일중 공권력 투입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폭풍전야의 긴장감이 가득 차 있다.

노조원들은 공권력 투입에 대비, 영하 11도의 강추위가 찾아 온 이날 아침 일찍부터 분회별로 25일 지도부가 내린 행동지침을 재확인하고 아침 식사를 마친 뒤 짐을 꾸리는 등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또 쇠파이프와 각목 등으로 무장한 사수대를 경찰 진입로로 예상되는 정문과 중산초등학교 방면, 고봉산 기슭 등지에 배치했다.

이와 함께 두 은행별로 영업 재개 확인 상황반을 편성, 이날부터 영업을 재개하는 88개 거점 점포의 개점 및 정상 영업 여부 파악에 나서는 등 예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파업지도부는 "공권력이 투입되면 강제 연행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이 경우 업무 복귀 회유나 협박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이에 굴하지 말고 오는 28일 2차 총파업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경찰은 25일 밤 늦게 연수원 입구 출입 통제 등을 위해 3개 중대 300여명의 소수 병력만 남긴 채 대부분 철수시켰다 이날 오전 9시께부터 20개 중대 2천여명으로 다시 늘려 원거리배치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일산경찰서에서 금동준 경기경찰청장 등 경기 경찰 지휘부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지휘관회의를 열고 공권력 투입 여부와 시기, 방법 등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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