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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대독문과 폐과 검토, 연봉제 등대학구조조정 반발 불구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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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구조조정이 교수협의회 등 내부 반발에도 불구, 급류를 타고 있다.

특히 지역대학의 경우 신입생 격감으로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는 특정학과를 폐과키로 하고 연봉제 도입을 사실상 확정하는 등 각 대학간 구조조정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계명대는 29일 오는 2002년도부터 독어독문학과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기로 내부방침을 정하고 향후 폐과여부를 최종 확정하기위한 실무작업에 착수했다.

계명대 관계자는『신입생 격감으로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는 일부학과는 향후 추이를 보아가며 통폐합을 추진하며 이에 따른 교원처리는 자연감소 등으로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는 교명변경, 구조조정 등으로 교수협의회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내년부터 학부제로 모집된 학생들이 2학년부터 학과를 선택할 때 선택권을 학생들에게 부여, 학생수가 적은 학과에 대해서는 교원 감축을 유도할 계획이다.

대구가톨릭대는 올해 기말수당을 최고 300%까지 차등지급 한데 이어 내년에는 500%까지 확대하며 2002년부터 연봉제를 전면 실시할 방침이다.

또 대구교대는 행정인력을 20% 감축했으며 금오공대는 22개 학과를 6개학부로 통합하고 행정인력 41명을 감축했다.

반면 교수회 학칙기구화 등으로 교육부와 갈등을 빚은 경북대는 구조조정 실정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29일 발표된 교육부 「구조조정및 내부혁신 추진실적 우수 국립대」선정대상에서 제외, 지원금을 받지 못하게 됐다. 반면 유사학과 6개를 3개학과로 통폐합한 전북대는 35억원을 지원받았다.

경북대의 경우 화학·생물관련학과 각각 4개, 토목·유전공학관련학과가 각각 3개에 이르는 등 유사학과 통폐합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나 관련 학과 교수들의 반대로 해결이 난망한 실정이다.

이같은 대학들의 구조조정 가속화는 교육부가 구조조정 실적여부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화시키고 있는데다 2002년도부터 고교졸업생 숫자보다 대학신입생 모집정원이 오히려 많아지는 등「수급 불균형」으로 대학재정 악화와 일부대학 학과의 정원미달이 속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류승완기자 ryusw@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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