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식 전문가 분석(3)-남기설 메리츠증권

올해 증시는 유가하락, 미국 금리인하 등 대외환경 측면에서의 긍정적 요인과 국내 기업의 잠재적 부실확대 및 금융기관 구조조정 등 대내환경의 부정적 측면간 힘겨루기 구도가 펼쳐질 것이다.

상반기엔 대외부분 호재와 국내부문 악재가 교차돼 증시의 변동 폭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하반기부터는 세계경기가 회복국면에 돌입하면서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과 함께 지난해 하반기의 하락세에서 점진적 회복국면이 예상된다. 올해 증시의 최대과제는 회사채 만기도래분이 67조원에 달해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는 시점까지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으로 인한 신용경색의 해소에 있다.

증시는 수많은 변수의 결합체이나 올해에 눈여겨 보아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첫째 거래소 시장 경우 IMT-2000 및 디지털 TV사업부문이 2002년부터는 본격화될 전망이다. IMT-2000 경우 2006년엔 가입자가 2천600만명에 이를 것이며 디지털TV의 세계시장규모는 2004년엔 176억달러에 달할 것이다. 둘째는 코스닥 시장 경우 성장성에 대한 과대평가의 후유증을 겪고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기설(메리츠증권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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