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량은행 추가합병 시사 진념 재경부장관
진념 재정경제부장관은 2일 "기업금융분야 은행의 구조조정이 미진했다"고 평가하고 "빠른 시일내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민·주택은행 합병에 이어 하나·한미은행 등 다른 우량은행간의 추가합병이 조만간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진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 1·4분기 거시경제지표는 좋지 않을 것이지만 체감경기는 나아질 것"이라며 "투자심리와 소비심리 안정에 역점을 둬 하반기부터 지표경기와 체감경기가 나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환보유액 962억$ 2000년 12월말 기준
한국은행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작년 12월말 현재 962억달러로 11월말보다 28억6천만달러 증가했고 지난 99년말(740억5천만달러)에 비해서는 221억5천만달러 늘어났다고 2일 밝혔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경상수지 흑자가 지속되고 있는데다 외국인의 직·간접 투자자금이 계속 유입되는데 힘입어 지난해 외환보유액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면서 "국내 금융기관의 한국은행 외화예탁금 상환도 외환보유액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고말했다.
◈아시아·북미대륙 연결 러시아, 터널공사 추진
러시아가 베링 해협을 사이에 두고 있는 아시아대륙과 북미대륙을 터널로 연결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영국의 더 타임스지가 빅토르 라즈베긴 러시아 지역운수공사 소장의 말을 인용, 2일 보도했다.
러시아 추코트카에서 베링해협 건너편의 미국 알래스카주 노메를 연결하는 터널의 길이는 60마일로 이 터널을 완공하는데는 400억파운드의 비용과 20년의 기간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베링해협을 연결하는 이 터널이 완공되면 러시아 내륙 추미칸에서 마다간과 기지가 카멘스코예, 아나디르와 해협 건너편의 알래스카와 카나다의 페어뱅크 및 프린스조지까지 장장 5천마일의 통로가 생길 수 있다.
◈韓·대만 항공노선 복항 추진
정부는 지난 92년 한-중 수교 이후 단절됐던 한-대만간 양국 국적기의 항공노선 운항을 연내에 재개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방침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이정빈(李廷彬) 외교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 국적기의 대만노선 운항은 올해에 해결할 주요 외교 과제가 될 것"이라면서 새해 대만 복항문제 해결을 적극 추진할 뜻을 밝혔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현재 한-대만간 항공노선을 당사자가 아닌 외국의 항공사들이 독점, 우리 국적기가 손해를 보는 것은 물론 국민들의 불편이 크다"면서 "당초 정부 목표는 지난해말까지 복항문제를 매듭지으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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