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991원으로 이웃 도웁시다

농협 경북지역본부가 99명의 작은 정성으로 1명을 돕는다는 '사랑의 자투리 991 캠페인'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북지역본부는 구랍 30일 종무식을 가지면서 1회성 돕기 행사를 지양하는 대신 연중 소외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사랑의 자투리 991캠페인에 본부 직원 193명 전원이 참여했다. 작은 사랑이 이웃에 큰 도움을 준다는 점과 불우이웃 돕기를 지속적인 사업으로 벌여야 한다는 것이 지역본부의 캠페인 참여 배경.

경북지역본부 직원들은 매월 급여에서 991원을 자동이체해 1인당 연간 1만1천892원을 저소득층에게 지원한다. 지역본부는 또 회원조합 직원을 포함해 경북에 있는 농협직원 9천300여명이 연간 1억1천만원을 모금해 경북도내 공동 모금 사업을 도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북지역본부는 직원들이 991캠페인에 동참한 것을 계기로 농협을 찾는 고객들이 자유롭게 991캠페인을 알 수 있도록 안내문, 소책자 등을 금융점포에 비치해두기로 했다.

김장규(54) 경북지역본부장은 "우리 농촌과 농민뿐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시빈민, 소외계층에게도 관심을 갖는 게 농협 본연의 의무"라며 "991캠페인이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소외계층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계완기자 jkw6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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