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경서 패러글라이딩 월드컵대회2002년 고요리 활공랜드서 개최

【문경】월드컵 축구대회가 열리는 오는 2002년 문경읍 고요리 단산 문경활공랜드에서 패러글라이딩 월드컵 대회가 열릴 전망이다.

국제패러글라이딩 문경컵 조직위원회(위원장 이수열)는 『패러글라이딩 월드컵위원회가 지난달 스위스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지난해 11월 가진 문경컵 국제대회를 프리월드컵 대회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프리월드컵은 월드컵 본경기 유치에 앞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으로 대회운영 능력과 경기장 여건 등을 평가받는 대회이기 때문에 문경은 대회운영과 경기장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셈.

패러글라이딩 월드컵위원회는 오는 10월 프리월드컵 대회를 이곳에서 한 차례 더 치른 뒤 내년 10월쯤 월드컵 본대회 개최 방안을 제시, 국내 최초의 월드컵 대회가 열리게 된 것.

월드컵 대회는 국제선수권 대회와 함께 가장 권위 있는 국제 대회로 대회 품격과 안전을 위해 최대 125명의 선수만 참가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지난 98년 11월 개장한 문경활공랜드는 최적의 자연조건을 갖추었고 항공우주연구소의 항공스포츠 과학을 접목시킨 활공장이며 2개의 이륙장과 3개의 착륙장이 있다.

해발 750m의 이곳은 상승기류를 이용, 높고 멀리 안전한 비행을 즐길 수 있는데다 주흘·백화·운달산 등 아름다운 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어 패러글라이딩에는 적합한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윤상호기자 younsh@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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