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북한말사전

△노동자구= 공장, 탄광, 임산 마을과 어촌 등을 대상으로 한 북한의 최말단 행정구역. 예) 량강도 삼지연군 무봉노동자구는 우리나라 지도의 하나의 작은 점으로 표시되어 있는 백두산 아래의 첫 동네이다.

△집난이= 시집간 딸. 예) 옆집 집난이(시집간 딸)가 친정 나들이 왔네.

△호드기= 꼴뚜기. 예) 아버지는 식탁에 호드기젓(꼴뚜기젓)이 올라와 있지 않으면 수저를 들지 않을 정도로 호드기젓을 좋아하신다.

△고망년=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 '옛날 옛적'과 같은 말. 예) 철수는 왜 또 어느 고망년(옛날 옛적)때 이야기를 꺼내니.

△바늘잎나무= 침엽수. 예) 금수산기념궁전 일대에는 수백종에 수십만 그루의 바늘잎나무(침엽수)와 넓은잎나무(활엽수), 꽃식물, 열매식물들이 심어져 있다.

△겨울나이= 월동(越冬). 예) 각 가정에서는 11월이면 겨울나이(월동)준비에 들어간다.

△입쓰리= 여성들이 임신 초기에 하는 입덧. 예) 영희는 심한 입쓰리(입덧)를 하고 있다.

△간부사업= 채용, 해임, 승진 등 인사를 총칭. 예) 간부사업(인사)을 잘하는 것은 혁명과 건설을 승리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중요한 요구이다.

△혼쌀(을)내다= '혼내다', '몹시 꾸짖다'는 표현. 예) 직장장은 주어진 과업에 태공한(게으른) 방직공을 혼쌀냈다(혼냈다).

△온치= 음에 대한 감각이 부족해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하는 사람. 예) 옥이는 악보를 잘 읽지만 온치(음치)라 늘 음정이 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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