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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 신제품 개발 성공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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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프로젝트의 주요한 목표중의 하나가 범용성 직물만 생산하는 수준인 지역 섬유업을 부가가치가 높은 기능성 직물을 생산하는 단계로 변화시키는데 있다면 서광물산(대구시 서구 비산동)은 모델로 충분하다.

이 업체의 평균 수출단가는 야드당 2달러30센트~2달러50센트. 높은 것은 4달러 이상하는 것도 있다. 지역 업체 평균단가가 1달러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지역 업체의 가장 큰 단점은 소품종 다량생산 체제. 저가 상품을 대량으로 내다 파는 전략인데 이미 후발개도국들에게 추월당하고 있다. 서광은 이미 이런 체제를 탈피했다. 생산품목이 100여개. 매달 2, 3개씩의 신제품을 개발한다.

이렇다보니 500야드 정도의 소량 주문도 소화시킬 수 있다. 대량 생산체제에서는 어림도 없는 일.

수출은 주로 유럽, 미주 지역이지만 전세계 안나가는 곳이 없다. 경기변화에 비교적 둔감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섬유기술이 가장 뛰어난 이탈리아에 대한 수출이 국내 업체중 가장 많다.

수출금액도 상당하다. 지난해 4천300만달러에 이어 올해 목표는 5천만달러. 향후 유행할 소재를 미리 파악하고 고급 직물 생산을 위한 준비공정, 사가공시설을 잘해둔 탓이다. 김대균 사장은 "올해는 소재개발에 전력을 기울일 작정"이라며 "경쟁력 없는 업체가 살아남지 못하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최정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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