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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기업구매자금 대출 급증

어음할인을 대체하는 방법으로 도입된 기업 구매자금 대출제도가 빠른 속도로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 대구지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현재 대구.경북지역 은행권의 기업 구매자금 대출잔액은 전월에 비해 494억원 급증했다. 반면 어음 할인잔액은 전월에 비해 414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어음 할인잔액 대비 기업 구매자금 대출잔액 비율은 지난해 7월말 2.1%에서 10월말 8.3%로 크게 늘어난 데 이어 11월말 현재 11.7%를 기록하는 등 큰 폭의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기업 구매자금 대출제도가 어음제도를 급속 대체하고 있는 것은 기업으로선 어음 관리비용을 아낄 수 있고 현금흐름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국내 최대 '섬유의류 교역전' 11~13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주최하고 산업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후원하는 '2001 대한민국 섬유의류 교역전(Preview In Seoul)'이 오는 11~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352개 섬유.의류 업체와 총 4천164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섬유 전시회다.

전시장은 섬유소재관, 의류.부자재관, B2B관, 인포메이션관 등으로 구성돼 참가업체들의 제품 홍보 및 수출 상담이 이뤄지며 효성, 듀폰 등 4개 업체들이 선보이는 패션쇼, 세미나 등의 부대 행사도 진행될 계획이다.

##일반인 양도세계산 쉽게 기준 마련

올해부터 일반 납세자들도 양도소득세를 쉽게 계산해 납부할 수 있게 됐다.

국세청 김보현 재산세과장은 8일 "올해 1월1일부터 상속세와 증여세 뿐 아니라 양도소득세에도 국세청장이 산정, 고시하는 건물기준시가가 적용, 과세된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납세자들은 이제 취득건물의 기준시가를 계산할 경우 국세청장이 2001년 1월에 고시한 건물기준시가에 국세청 고시 기준율만 곱하면 된다"고 말했다.국세청 고시기준율은 건물의 취득연도와 신축연도, 구조, 내용연수 등을 감안해 표로 체계화돼 있다.

##증권거래소 고객예탁금 7조 근접

증권거래소는 지난 6일 현재 고객예탁금이 6조9천906억원으로 7조원에 근접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올들어 고객예탁금은 지난 2일 6조4천908억원, 3일 6조5천796억원, 4일 6조8천534억원, 5일 6조9천993억원 등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고객예탁금 증가는 새해들어 개인들이 1조원 가까운 주식을 순매도한 데다 근로자주식저축 가입이 꾸준히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닥 현.선물 연계 주가감시

코스닥50 지수선물시행을 앞두고 현.선물을 연계한 주가조작을 방지하기 위한 연계 주가감시시스템이 가동된다.

이와 함께 오는 3월부터는 난립하고 있는 증권사이트를 통한 주가조작, 허위정보배포 등을 막기 위해 인터넷 뉴스 및 풍문 실시간 추적시스템도 도입된다.

증권업협회는 8일 이같은 내용의 공정거래확립방안을 마련, 6월말을 목표로 시스템개발에 나서는 등 시행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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