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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 자연건강법 실천 노영종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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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계 건강 증진자연건강법 실천을

"면수건 2장을 따뜻한 물에 담갔다가 엿가락 모양으로 꼬아 양쪽 끝을 고무줄로 묶습니다. 그걸 방바닥에 놓고 밟기를 아침 저녁으로 매일 합니다. 회사에 출근했을 때는 엄지손가락으로 자주 발을 주무르거나 움푹 패인 곳을 눌러 줍니다".

30여년간 발 건강법 한가지에 관심을 집중해 온 노영종(62·대구 송현2동)씨의 건강 비결이다. 그는 의사도 약사도 아니다. 건강 같은 문제에는 오히려 덜 섬세하리라 생각될 수도 있는 용접·제관 기능공.

그가 처음으로 발바닥 관리에 관심을 갖게 된 때는 1972년이었다. 문명생활과 거리가 먼 인도네시아 웨스트 이리안 섬의 원주민촌에서 일하면서 야생의 건강법을 꼼꼼이 관찰한 뒤였다. 그곳에서 일하던 자신은 물론 한국인 동료들은 어딘가 자주 아프고 쑤셨지만, 원주민들과 야생동물들은 항상 건강한게 특이하게 생각되더라는 얘기였다.

그 뒤 노씨는 귀국해 10여년 동안 많은 연구와 실험을 통해 나름의 이론을 정립했다. 한마디로 발바닥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건강법. 이론은 이랬다. "건강하기 위해서는 신경 기능을 항상 최상의 상태로 유지해야 한다. 신경계의 건강은 자극으로 증진된다. 발바닥 깊은 부위에 가해지는 자극만이 몸 속 깊은 장기들에까지 골고루 전달될 수 있다. 그래야만 장기의 기능이 활성화될 수 있다".

노씨는 1988년에 '신경계의 기능을 살리자'는 제목의 논문을 완성했고, 5년 전에는 '발바닥 운동'이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그의 권고도 실천이 어렵잖은 것들이었다. "일상 생활이 바쁜 만큼 용천(湧泉)에 자극을 가하는 간단한 방법을 선택하라. 용천은 발바닥 가운데 움푹한 곳. 물수건 밟기나 엄지 손가락으로 누르기 등 방법이 있다. 건강은 스스로 지켜야 하고 반드시 지킬 수 있다. 발바닥 건강법은 그걸 위한 가장 기본적인 자연 건강법 중 하나이다".

정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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