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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한 설대목, 유통업체,중저가 제품으로 승부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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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을 보름 남짓 남겨두고 지역의 유통업체들은 다양한 설날 선물세트를 마련 특수를 잡기위한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9일 지역 유통업체에 따르면 올 설선물의 특징은 경기의 장기적인 침체와 업체의 부도 등으로 기업체를 대상으로 하는 단체선물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개인들의 씀씀이도 줄어들어 1~2만원대 전후의 중저가 상품이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역 백화점들은 중저가 실속선물세트 판매에 열을 올리는 한편 이들 상품의 조기품절에 대비 물량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선물가격은 공산품류의 경우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배를 비롯한 과일류 선물세트는 지난 추석에 비해 약 20% 정도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또 정육 등 육류 선물세트도 지난해에 비해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경제적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동아백화점은 올 설에 생필품 위주로 1~2만원대의 실용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하고 포장단위를 축소하는 등 부담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또 60~70년대에 인기를 누렸던 비누나 치약, 양말 등 저가생필품으로 구성된 이들 복고 생필품 선물세트는 전체 매출액의 70%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구백화점은 선물상담코너를 지하식품관에 개설하고 본격적인 설날 선물세트가 판매되는 이달 중순경부터는 전직원을 동원해 선물상품을 무료로 배달하는 서비스도 함께 펼칠 예정이다.

이형우기자 yud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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