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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공업, 베트남 생산라인 경주로 유턴…506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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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10일 경주시청에서 대일공업, 경주시 관계자들과 자동차 시트용 프레임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10일 경주시청에서 대일공업, 경주시 관계자들과 자동차 시트용 프레임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경북도 제공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인 대일공업이 베트남 생산라인을 국내로 이전하고 경북 경주에 506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시트 프레임 생산공장을 짓는다. 완성차 업체의 신차 양산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복귀(리쇼어링) 투자로, 50명의 신규 고용도 이뤄질 전망이다.

경북도는 10일 경주시청에서 대일공업, 경주시와 자동차 시트용 프레임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문상인 대일공업 대표이사, 주낙영 경주시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대일공업은 오는 9월부터 내년 12월까지 506억원을 들여 경주시 내남면 명계3일반산업단지 내 1만9963㎡ 부지에 자동차 시트용 스틸 프레임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공장 가동에 맞춰 5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대일공업이 베트남에서 운영하던 생산라인을 국내로 이전하는 유턴 투자다. 해외 사업장의 운영 여건 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완성차 업체의 신차종 양산 일정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생산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경주 투자를 결정했다. 새 공장에서는 제네시스 차세대 모델에 들어가는 시트 프레임과 백 프레임 어셈블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1987년 설립된 대일공업은 충남 천안에 본사, 울산 울주에 공장을 둔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이다. 현대 싼타페와 제네시스 G80, 기아 카니발·니로 등 주요 차종의 시트 프레임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1천29억원, 임직원은 100명이다.

투자 예정지인 명계3일반산업단지는 82만2705㎡ 규모로, 입주업종의 55.6%가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이다. 울산과 대구를 잇는 동남권 자동차 산업벨트에 자리해 완성차 업체와 1차 협력사에 대한 접근성이 높다는 강점이 있다. 대일공업은 경주공장 신설을 통해 천안 본사와 울산·경주를 연결하는 생산·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공장 건립과 생산라인 설치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지원하고 국내복귀투자보조금 등 재정 지원도 검토하기로 했다.

문상인 대일공업 대표이사는 "완성차 신차종 양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국내 생산 거점이 필요했고, 자동차부품 기업이 집적된 경주가 최적의 선택이었다"며 "지역 인재를 적극 채용하고 지역 자동차부품 산업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해외로 나갔던 우리 기업이 다시 돌아와 경북에 공장을 짓는다는 것은 경북의 기업 입지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대일공업이 경주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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