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각종 결함으로 리콜조치된 차량이 54만4천139대에 달해 전년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리콜조치돼 부품교체나 수리된 차량대수는 국산자동차가 16건 54만1천918대, 수입자동차가 19건 2천221대 등 모두 54만4천139대로 집계됐다.
이는 99년의 11만1천330대(국산 10만7천840대, 수입 3천490대)에 비해 5배 가까운 것으로 특히 국산 자동차의 급증세가 두드러졌다.
차종별로는 현대의 화물차인 뉴포터가 배기관 덮개 불량으로 25만5천9대의 리콜이 이뤄져 가장 많았으며 엔진오일 누유가 발생한 EF소나타가 9만2천883대로 뒤를 이었다.
수입차중에서는 포드의 익스플로러가 2건, 740대로 가장 많았고 크라이슬러의 그랜드 캐러밴은 연료펌프 고정장치 불량으로 기름이 새 250대가 리콜됐다.
건교부는 "이처럼 리콜이 증가한 것은 조사 방법과 강도가 높아진 탓도 있지만 소비자들의 신고의식이 높아지고 제조회사의 서비스가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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