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화재 할인점, 소방점검서 불량지적

화재가 발생한 세라프 할인점은 지난해 3월말 경북도 소방본부 상반기 기동점검에서 6건의 소방불량 지적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직 작동여부가 정확히 확인되고 있지 않은 스프링클러 헤드가 진열 상품에 가려 매몰되고 살수를 방해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 당시 지적받은 할인점이 이후 개선조치를 했는지 여부가 정확히 밝혀져야 할 부분이다.

소방서측은 진화 관정에 보니 스프링클러에서 물이 흘러나오고 있었지만 화재당시 정확하게 작동했는지 여부는 조사를 해봐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매장 한가운데 화재를 감지, 자동적으로 내려오는 방화셧터의 작동과 관련 소방서측은 일단 정상작동돼 방화구획이 만들어지는 바람에 고객들이 대피에 오히려 어려움이 생겼다고 보고 있다.

인화성물질이 많은 할인점의 특성상 화재발생시 다른 어떤 구조물보다 연소확대가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만큼 할인점측이 법규정대로 소방시설과 철저한 화재 예방조치를 취해왔는지 여부도 수사에서 반드시 밝혀져야 할 부분이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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