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 희대의 발명 소동 휴대용 자동차 추측

미국에서 지금 수수께끼 놀이 하나가 엄청난 궁금증 속에 진행되고 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이 무려 25만달러나 주고 '혁신적인 발명'을 내용으로 한 책을 출판하기로 계약했는데, 관심의 초점은 그 발명이 무엇이냐 하는 것.

책의 주인공은 49세 된 유명한 발명가 딘 카멘. 뉴햄프셔주 맨체스터 외곽에 살면서 연구 개발 회사인 '데카'를 운영 중인 그는 최근 부시 대통령 당선자가 일부러 찾아갔을 정도로 유명하다. 휴대용 인슐린 펌프, 휴대용 인공투석기, 자이로스코프, 계단을 오르는 휠체어 등이 그의 발명품. 미국 과학기술 분야 최고상인 전국 기술메달을 받기도 했다.

새 책에서 드러날 발명품은 '진저'(생강)이라는 암호로 소개돼 있다. 이에대해 카멘 본인은 그냥 "도시인들에게 있어서 지저분하고 비싸며, 때로는 위험하고 실망스럽기까지 한 물건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이라고만 설명했다. 그러나 혹자는 '섹스'를 새로 발견한 것 아닌가하는 농담을 던지기도 했고, 아마존닷컴 창업자 제프 베조스는 "너무나 혁명적인 발명"이라고 평가했다. 애플컴퓨터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도시 설계 방식에 일대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포스트 신문은 그것이 '휴대용 자동차'일 것이라고 12일 전망했다. 용수철이 달린 죽마(竹馬) 모양의 외바퀴 자동차로, 아무리 힘껏 굴려도 이용자가 넘어지지 않으면서 시속 100㎞의 속력을 낼 수 있다는 것.

(뉴욕.워싱턴APdpa연합)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