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교육장에 농민들이 몰려오고 있다.농촌정보화 촉진을 목적으로 지난해 처음 문을 연 청도군 컴퓨터교육장은 당초 예상과는 달리 교육신청이 쇄도해 하반기동안 4개반 120명의 농민교육생들이 수료했다.
농민들이 컴퓨터교육에 열의를 보이는 것은 이젠 농사에도 정보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
이같은 농민들의 의식변화 추세에 따라 청도군은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컴퓨터 기본작동법에서부터 문서작성, 윈도, 인터넷 사용 및 검색에 이르기까지 이론과 실기를 병행한 무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교육을 수료한 배종길(45·청도군 각북면)씨는 군 홈페이지를 통해 "그동안 매스컴이 유일한 농사정보의 창구였으나 이젠 인터넷을 통해 직접 농산물 시세 등 다양한 영농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이웃에게도 알려주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청도군은 컴퓨터교육에 대한 주민들 열의가 확산되자 올해 43기에 걸쳐 1천32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하광태 총무과장은 "도시지역에 비해 소외된 농촌지역 주민들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올해는 농민들과 주부, 노인, 장애인까지 정보화 교육을 필요로 하는 모든 주민들에게 무료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청도·이홍섭기자 hs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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