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급등종목 차익실현 전략을

지난 주 증시는 중반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소 시장은 장중 한때 600선을 돌파했으며 거래량도 7억주를 넘어 6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 역시 한달여만에 70선을 회복하며 장을 마감했다.

최근의 주식시장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재료로는 미국 나스닥 시장의 급등세. 고객예탁금 증가세, 국고채 금리 하락, 투신권의 자금유입 등에 따른 금융시장 안정도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여기에다 1월중 미국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미국의 주식형 뮤추얼펀드로의 자금유입에 따른 외국인 순매수 행진 지속 분위기 등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주는 단기 급등에 따른 장중 급등락이 있을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많이 오른 종목 위주로 차익 실현을 병행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낙폭이 심할 경우에는 장중 저가 분할 매수 후 고점매도하되 추가 랠리가 이어진다면 여전히 금융주와 낙폭 과대 우량주, 지수관련주 중심매매가 유효해 보인다. 추가 상승여부 조건으로는 거래소 경우 5일 거래량 이동 평균값 기준으로 6억주 이상 유지돼야 하며 고객예탁금이 체증적으로 증가하고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이어져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추가 상승의 기대는 가질 수 있다. 그러나 단기 고점의 상투 모습도 보이므로 고점 매도 후 한 템포 쉬어가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배춘수 신한증권 대구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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