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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한파 소비자 고발도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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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휴대폰 불만은 증가불황 여파로 중산층 가계의 소비가 위축되면서 소비자 피해 고발도 함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연맹 대구지회는 지난 한 해 동안 모두 7천807건의 소비자 고발이 접수돼 전년도 9천148건보다 14.7% 감소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세탁물이 1천671건(21.4%)으로 가장 많았으며 문화용품 1천537건(19.7%), 운수·통신 서비스 863건(11.1%), 생활용품 795건(10.2%), 건강식품 603건(7.7%)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세탁물 관련 고발은 99년 1천361건에서 2000년 1천671건으로 22.8% 증가했는데 이는 모피 등 세탁이 까다로운 제품이 늘어난 반면 소자본 창업 붐에 따라 기술력이 떨어지는 세탁 체인점이 증가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이 단체는 풀이했다. 또 이동전화 관련 고발도 1998년 150건, 1999년 311건, 2000년 390건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인터넷 수요의 급증에 따른 인터넷 서비스의 계약·품질·서비스 불만 등에 관한 고발이 112건 접수됐다.

아울러 의약분업 실시에 따른 혼란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면서 보건·복지 서비스 관련 고발이 1999년 45건에서 2000년 98건으로 53건(117.8%)이 증가,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방문판매 관련 고발은 전년도보다 22% 줄어든 761건이 접수돼 전체의 34.6%인 2천699건을 차지했으며 품목별로는 건강식품 626건(23.2%), 출판물 589건(21.8%), 서비스·할인카드 293건(10.8%) 등의 순이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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