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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준대도 쓰레기장 할곳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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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 이상을 주민 지원 기금으로 제공하려해도 쓰레기매립장을 유치할 곳이 없으니 그저 답답합니다"

경산시가 남산면에 추진하던 대규모 쓰레기장 조성 사업이 지난주 주민들이 제기한 쓰레기장 설치 취소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사업 시행이 힘들어지자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경산시가 쓰레기장 조성에 따른 대가로 쓰레기장 부지 반경 2km 이내 주민들에게 제시한 주민 지원 기금은 100억원이며 연간 3억원으로 예상되는 쓰레기 반입 수수료까지 보태 지원하기로 했다.

주민들은 이 기금으로 소득증대 사업을 비롯해 마을회관, 상하수도 시설, 교육. 문화시설 등 복리증진 사업외에 환경부 장관이 고시한 마을 발전을 위한 각종 사업들을 시행할 수 있다.

경산시는 이미 지난 97년부터 시 출연금으로 기금 조성에 나서 현재 40억원을 적립한 상태며 오는 2006년까지 100억원을 조성할 계획.

경산시 한 관계자는 "100억원의 기금 제공을 내걸자 쓰레기장 유치를 희망하는 마을도 있으나 쓰레기 대란에 직면한 경산시 입장에선 6년째 남산쓰레기 매립장 조성에 행정력을 쏟아온 터라 번복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창희기자 lch888@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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