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실험' 식욕조절물질 발견
○…식욕을 조절하는 물질이 발견돼 식사장애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기대되고 있다.
일본 미야자키 의대 나카자토 마시미쓰 교수는 영국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그렐린'이 식욕을 조절하는 기능을 하는 것으로 쥐 실험에서 밝혀졌다"며, 이것은 뇌하수체로부터 성장호르몬 분비를 자극하는 펩타이드라고 설명했다.
파르발부민 손상심장 치료 효과
○…미 미시간의대 조셉 메츠거 박사는 '파르발부민'이라는 단백질이 심부전으로 손상된 심장기능을 호전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의학전문지 '임상실험' 최신호에 발표했다.
파르발부민은 팔과 다리의 골격근 섬유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수축·이완시키는 단백질이다. 조셉 메츠리 박사는 "쥐 실험 결과 이 단백질이 심부전에서 나타나는 비정상적으로 느린 심장의 이완속도를 정상으로 회복시켰다"고 설명했다.
독일-미국 공동연구 항암제 개발
○…독일 바이엘 제약사와 미 밀레니엄 제약사는 최근 공동연구로 획기적인 항암제를 개발, 곧 임상실험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바이엘사 대변인은 "이 항암제가 동물실험에서 암종양의 성장을 성공적으로 중단시켰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두 회사는 심장병·혈액질환·암, 바이러스 질환 등과 연관된 유전자 80여개를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
외부노출 없는 치아교정술
○…서울 삼성병원 치과 경승현 교수는 "외부에 교정장치를 노출하지 않고 덧니나 치아돌출, 아랫니가 윗니보다 바깥으로 물리는 반대교합, 주걱턱 등을 치료하는 치아 교정술인 '골 안정핀을 이용한 설측 교정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치료법은 주로 제1 소구치(송곳니 다음 치아)를 뺀 뒤 평균 1년6개월 정도 그 자리가 노출되는 상태로 사회생활을 해야 하는 기존 치료법과 달리, 제2 소구치(송곳니 다음다음 치아)를 뺌으로써 교정치료 중에도 그 자리가 노출되지 않도록 한 것"이라고 경 교수는 설명했다.
내출혈 탐지 미니캡슐카메라
○…내출혈 부위를 탐지해 낼 수 있는 미니 캡슐 카메라가 미국에서 개발됐다. 개발자는 뉴욕 마운트 시나이 메디컬센터 블레어 루이스 박사.
"이 미니 캡슐 카메라에는 플래시가 장치돼 있어 환자가 삼키면 7시간 동안 환자의 몸 속을 돌아다니며 1초에 2장씩 사진을 찍어 환자의 벨트에 부착된 하드 드라이브로 자료를 송신한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 덕분에 내시경과 결장내시경으로도 찾아낼 수 없었던 내출혈 부위를 찾아낸 경우도 있다는 것.
이뇨제복용 고혈압 뇌졸중 예방
○…혈압 높은 사람이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여러 혈압강하제 중 이뇨제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워싱턴대 올라프 클룽겔 박사가 미 내과학회지 '내과월보' 최신호에 밝힌 것.
올라프 클룽겔 박사는 혈압강하제를 먹는 3천170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베타차단제, 칼슘길항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억제제 등을 복용하는 사람 보다 이뇨제를 복용하는 사람들의 뇌졸중 발생률이 85%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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