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구 자극 물질이 원인럼·보드카 등 상대적 덜해
모든 술이 똑같은 강도의 숙취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브랜디·포도주·위스키 등 색이 어두운 술을 마셨을 때 숙취가 더 심하다. 반면 럼·보드카·진 같은 맑은 술은 숙취를 덜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백혈구를 자극해 숙취를 일으키는 '사이토카인'을 유리시키는 물질이 어두운 색깔의 술에 많이 들어 있는 까닭이다. 대부분의 알코올 중독자들이 소주 같이 맑은 술을 선호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사실이 실험을 통해 입증됐다고 소개하고 있다. 한 실험에서는, 몸무게 1㎏당 1.5g의 버번 위스키와, 꼭같은 양의 보드카를 마시게 했다. 그 결과 버번을 마신 사람의 33%에서 숙취가 발생했지만, 보드카 마신 사람은 3%만 숙취를 호소했다.
그렇다면 술을 얼마나 마시면 숙취가 나타날까? 전문의들의 결론은 체중 1㎏당 1.5g의 알코올을 4~6시간에 걸쳐 마시면 대부분 숙취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보통 맥주 360㏄, 위스키(40%) 45㏄, 포도주 150㏄를 1잔으로 계산했을 때, 몸무게 80㎏의 남자는 5, 6잔, 60㎏의 여성은 3~5잔이 숙취의 한계치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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