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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서비스 확 달라집니다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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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이 디지털시대에 걸맞은 선진 우정서비스를 내세우며 117년 우정 역사상 최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인터넷 보편화로 e메일이 기존 우편을 대신하고 물품구매부터 배달까지 인터넷으로 이뤄지는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우편 산업구조가 급격히 변하고 있는 것.경북체신청에 따르면 국내 우편물은 96년까지 연 10% 이상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98년 사상 처음으로 -8.4%를 기록했으며 이후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는 것. 99년부터 물량이 다소 늘기 시작했으나 대부분 신용카드, 이동전화요금 영수증 등 상업용 우편물 증가에 따른 것이다. 이른바 '돈되는 우편물'인 소포의 경우 전체 우편물 중 0.6%대에 불과한데다 전체 택배시장에서 우체국 소포가 차지하는 비중도 과거 30%에서 10%대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경북체신청은 인터넷 플라자, 정보교육센터, 체육시설 등을 갖추는 한편 장애인을 위해 창구를 낮추는 등 우체국을 고객 중심으로 전면 재배치하고 있다. 지난해 안동우체국을 비롯,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원스톱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지난해 일부 우체국에서 실시했던 다기능창구시스템을 올해 전 우체국에 확대 설치한다. 고객이 직접 24시간 우편물을 접수시키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우편창구(Mini Post)를 지난해 55곳에서 올해 공공기관, 백화점 등 외부 공공장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우체국이 물류 서비스의 중심에 자리잡도록 한 것. 전국 주요우체국에 물류기지를 설치해 창고시설이 부족한 중소기업, 농어민 등에 창고 임대 뿐 아니라 상품홍보 및 생산자-소비자 직거래 등 선진 물류서비스를 도입한다.

형태근 경북체신청장은 "이달부터 우체국 직원 1인당 하루 1고객 만족운동을 펼친다"며 "우체국도 일반기업체처럼 고객만족을 이루지못하면 살아남지 못하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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