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19일 친구를 살해 암매장한 혐의(강도살인 및 특수강도)로 조직폭력배 이모(21.경주시 안강읍)씨 등 2명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3일오전5시쯤 같은 조직원인 친구 서모(20)씨를 안강읍 근계리 폐타이어 야적장으로 불러내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한 후 안강읍 대동리 속칭 옥골에 파묻은 혐의다.
이들은 또 서씨 살해때 뺏은 현관 열쇠를 이용해 16일 오전8시30분쯤 경주시 안강읍 양월리 서씨집 현관문을 열고 침입해 혼자있던 서씨의 누나(24)를 흉기로 위협, 현금 20만원을 강취했다는 것이다.
경찰조사에서 이씨 등은『서씨가 평소 씀씀이가 크고 다른 사람을 업신여기는 것같아 죽일 마음을 먹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사람을 살해하고 휴대폰과 열쇠를 빼앗아 피해자의 집에 까지 가서 강도짓을 하는 잔인함과 대담성으로 보아 최근 발생한 전당포 강도상해과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중이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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