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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 "혼외 정사로 얻은 20개월 딸 있다"미국의 저명한 민권운동가인 제시 잭슨(59) 목사는 18일 자신이 혼외정사로 20개월 된 딸을 두고 있다는 주간 내셔널 인콰이어러지의 보도내용을 시인했다.

잭슨 목사는 이날 발표한 짤막한 성명을 통해, 전 수석보좌관 카린 스탠퍼드(39)와의 사이에 딸이 있음을 시인하고 자신이 스탠퍼드와 딸을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혼외로 태어난 한 딸의 아버지다. 아이 어머니가 그러하듯 나는 아이를 몹시 사랑하고, 아이가 태어난 후 아이에 대해 정서적, 금전적 책임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대선에 두 차례 출마했고, 본부인과의 사이에 5명의 자녀를 둔 잭슨 목사는 이같은 사실이 공개됨에 따라 공적인 활동을 일단 중지했으나 가족 관계는 유지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잭슨 목사는 "혼외의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아내 재키와 아이들에게 알렸고 그 때문에 그들은 매우 고통스럽고 괴롭고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나의 영혼을 소생시키기 위해 한 동안 휴식을 취한 다음 대중 성직자로 복귀하기 전 가족들과 재결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스탠퍼드는 지난 1990년대 중반 잭슨 목사를 만나 1997년'경계를 넘어:국제문제와 잭슨 목사'라는 그의 전기를 집필했고 이어 잭슨 목사가 운영하는 비영리 민권운동기구인'레인보/푸시(Rainbow/PUSH)연합' 워싱턴 사무소 사무국장으로 일했다. ---장이모 감독, '홍등'각색 발레로 제작

중국의 세계적인 영화감독 장이모(張藝謀)가 발레 제작에 뛰어든다.

일간 북경청년보는 16일 장이모 감독이 자신의 흥행작'홍등'을 각색해 발레 무대에 올린다면서 이번주부터 중국 중앙발레단과 함께 제작에 들어가 오는 5월 초 첫공연을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장이모 감독은 이번 제작을 통해 중국 대중들이 발레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이모가 총감독을 맡은 발레'홍등'은 상하이(上海)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음악을 담당하고 중국의 유명 안무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홍등이외에'붉은 수수밭','귀주이야기' 등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장이모 감독은 지난 99년에는 푸치니의 오페라'투란도트'의 총감독을 맡아 호평을 받기도 했다.

---코소보 학살 다큐멘터리 뒤퐁상 수상

세르비아가 코소보에서 저지른 대량학살 사건을 탐사보도한 라디오 프로그램'쿠스카의 대학살(Massacre at Cuska)'이 17일 열린 올해 알프레드뒤퐁-컬럼비아대 방송저널리즘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황금바통상을 받았다.

아메리칸 라디오웍스가 제작해 내셔널 퍼블릭 라디오를 통해 방송됐던 이 프로그램에 대해 심사위원단은 "지금은 잊혀진 세계의 한 부분에서 벌어진 끔찍한 사건을 이야기해줬으며 복잡한 이슈를 설득력있게 드러내 보이는데 있어 라디오 매체의효율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시에라리온 내전의 잔학상을 보도한 사진작가 소리우스 사무라와 런던의 인사이트 뉴스, CNN 팀, 보험회사가 서류심사를 통해 사고 피해자들에 대한 보험급 지급액을 삭감하는 실태를 15개월에 걸쳐 탐사해 보도한 NBC 뉴스의'데이트라인(Dateline)' 등 11개팀이 실버바통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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