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설대목밑 제수용 농.수산물시장이 대혼란에 빠졌다.
수협공판장,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는 심한 물량부족 현상을 빚어 일부품목은 아예 품절되거나 값도 두 배 이상 뛰었다.
대구시 동구 신암동 수협공판장은 20일 새벽 수산물반입이 안돼 생물판매가 거의 이루어지지 못했다. 공판장은 보관돼 있던 냉동.냉장수산물만 판매했으며 판매액도 평소의 절반가량인 5천만원에 불과했다.
공판장측은 21일 이후에도 조기.상어.냉동문어.냉동명태 등 제수용품의 반입이 줄어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북구 매천동 농산물도매시장엔 배추.무,파 등 채소류가 하루 4.5t트럭 7~8대분이 들어왔으나 20일 오전엔 4~5대 밖에 들어오지 않아 모든 품목의 판매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채소류는 4~5일전보다 최근 두배 가까이 값이 오른 데다 이번 눈으로 인해 값이 더욱 오를 전망이다.
한편 청과류는 반입이 평소의 70%가량 이루어졌으나 소매상인의 매입이 적어 가격은 큰 변동이 없었다.
동아물류센터에서는 19일 포기당 1천원 하던 배추를 1천500원에 출하했으며 오이.무.풋고추 등 대부분의 농산물도 두 배 가까이나 값이 올랐다고 밝혔다.
물류관계자들은 교통난으로 오늘 하루 모든 농수산물값이 오름세를 보인데 이어 눈으로 인해 현지 작업차질, 운송 불편 등으로 대목 제수용품값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형우기자 yud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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