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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차례상 한과 직접 만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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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54명 한과만들기 연수

"전통한과 만드는 즐거움에 방학도 잊었답니다"

방학을 틈다 전통식품 제조과정 배우기를 희망한 경남도내 초.중.고등학교 교사 54명은 경남 합천군 율곡면 와리 한국전통식품 합천연수원에서 겨울 추위도 잊은 채 전통한과 만들기에 하루해가 짧기만 하다.

남녀 교사들이 그룹을 이뤄 찹쌀을 손수 반죽해 튀기는가 하면 대추.곶감.파래 등으로 꽃무늬를 넣어 과자옷을 입히는 과정도 익히고 있다.

또 아름다운 상차림을 위해 색색의 전통과자류를 정갈스럽게 접시에 담아 발표회를 갖는가 하면 각각 재료에서 나오는 맛을 음미하며 즐거워 했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 김태종(50.합천 영전초등학교)씨는 "특히 명절을 앞두고 전통한과 만들기를 익혀 뿌듯하다"며 "가족들과 함께 차례상에 올릴 한과를 직접 만들 것"이라며 의욕을 보였다.

이 연수원은 합천한과 대표 김상근(56)씨가 폐교된 율곡초등학교를 인수해 지난 8일 개원식을 갖고 1차로 교원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갖게 된 것.

김씨는 이곳을 앞으로 한국의 모든 전통식품의 성분과 영양가 등을 분석할 수 있는 첨단시설을 갖추는 등 '한국식품을 세계식품'으로 상품화시킬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전통식품 연수원으로 자리잡게 한다는 계획이다.

김씨는 "주먹구구식으로는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없다"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우리음식의 우수성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합천.정광효기자 khjeo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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