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오리온스가 4쿼터 난조로 신세기 빅스에 71대74로 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동양은 21일 부천체육관에서 벌어진 신세기와의 경기에서 전반을 47대38로 리드했으나 4쿼터에서 7득점에 그치는 뒷심부족으로 역전패했다.
1, 2쿼터에서 전희철(16점), 토드 버나드(27점)의 내외곽 슛으로 47대38, 9점차로 앞선 동양은 4쿼터 중반부터 무리한 플레이와 수비실책으로 패배를 자초했다.
신세기는 3쿼터 종반에 우지원의 연속 8득점으로 점수차를 2점으로 좁힌 뒤 4쿼터 초반에 우지원의 레이업 슛으로 64대64로 동점에 성공했다. 동양이 4분여동안 무득점으로 허둥대는 사이 신세기는 연속 10점을 올려 점수차를 벌인 뒤 브룩스가 골밑을 공략, 승리를 굳혔다.
이에 앞서 동양은 20일 대구경기에서 SBS 스타즈에 92대94로 패했다. 동양은 전희철이 30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으나 트리플더블을 5번째 기록한 SBS 리온 데릭스(19점 17리바운드 10어시스트)와 데니스 에드워즈의 용병 쌍포에 막혀 패했다.
삼성은 잠실체육관에서 혈전끝에 SK를 꺾고 단독선두를 지켰다. 삼성은 주희정(9점 16어시스트)의 역전 버저비터와 3점슛 7개를 성공시킨 문경은(33점)의 활약에 힙입어 96대95로 승리했다. 역전 26번, 동점 15번을 주고 받으며 명승부를 펼친 두팀의 대결은 종료 6초전 SK 조상현의 역전 골밑슛으로 SK가 승리하는 듯 했으나 종료 4초를 남기고 주희정이 종료부저와 동시에 레이업 슛을 성공시켜 삼성이 1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LG는 에릭 이버츠(34점 10리바운드)의 활약으로 골드뱅크를 91대71로 물리쳤고 SBS는 44점을 몰아 넣은 에드워즈의 선전으로 현대를 111대92로 제압했다.
기아는 삼보에 107대109로 덜미를 잡히며 4연패에 빠져 6위 신세기에 3.5경기차를 기록, 플레이오프진출이 사실상 힘들어졌다.
이춘수기자 zap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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