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순조롭던 귀성길, 22일 오후부터 붐벼

지난 주말부터 움직이려던 상당수 귀성객들이 폭설과 샌드위치 설 연휴의 영향으로 분산, 비교적 순조로웠으나 본격적인 귀성객들이 몰리는 22일 오후부터 고속도로, 시외곽 국도 등의 주요 구간에는 다시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주말 폭설로 경부선, 88선, 중앙선 등 대구·경북 고속도 상당수 구간이 오후 늦게까지 혼잡을 빚었으나 눈길을 피해 떠나려는 귀성객이 늘면서 휴일인 21일의 경우 예상교통량 24만여대보다 적은 20만대내외의 평소 교통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본격적 귀성행렬이 몰리는 22일 오후부터 북대구, 동대구 등 주요 고속도로 톨게이트에는 귀성차량이 꼬리를 물고 있고, 경부선 부산방향 구미IC-신동재구간, 추풍령IC구간 등의 경우 지체현상이 시작됐다.

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 관계자는 "22, 23일 이틀간 평소대비 17%이상 늘어난 50만대이상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 이라고 말했다.

동대구역의 경우 귀성객 분산출발로 주말과 휴일 이용승객들이 평상시 주말수준을 기록했으나 22일 오후부터는 역 대합실이 귀성객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22일 동대구역에는 주말 및 휴일보다 10%이상 많은 3만 4천여명의 승객들이 대구를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또 구안국도, 영천.성주.고령방면의 시외곽 국도에는 오후부터 귀성차량과 퇴근차량들이 뒤엉켜 차량소통이 더뎌지고 있으며 도심 도로도 막바지 설 장을 보러나온 시민들이 몰리면서 교통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한편 대구공항의 경우 대구발 서울행 여객기 예매율이 50%선에 그치고 있으며, 동대구고속버스터미널도 24, 25일 서울행을 제외하곤 승차권 여유가 많은 실정이다.

이종규기자 jongk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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