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고부가가치화된 섬유산업과 첨단산업 유치를 통한 지역 산업 구조 고도화를 위해 산업구조개편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올해 산업구조를 재래식 제조업에서 디지털 첨단 산업으로 변환하는 원년으로 정한 대구시는 산업구조 개편에 필요한 실무 중심의 위원회를 만들어 상반기중 효율적인 개편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20일 신동수 정무부시장 주재로 대구상공회의소, 대구·경북개발연구원, 학계 등 10여명의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구조개편위원회 발족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산업구조 마련을 위해 논의를 벌였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상징적 역할을 하는 형식적인 위원회보다는 실무형 중심의 위원회를 만들어 지역산업의 세부 육성방안을 도출한 후 대구시장이 관련업계 및 기관장들과의 면담을 통해 강력히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참석자들은 지난 99년 대구지역 산업생산이 14조원대이지만 대구 첨단산업단지에 입주하는 12개 기업이 향후 5년이내 생산액이 1조4천억원에 이르는 만큼 특혜를 부여하더라도 첨단기업을 가능한 한 많이 유치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대구시는 이날 제시된 의견들을 토대로 조만간 산업구조개편위원회를 발족시킬 방침이다.
시는 정부가 올해 '4T산업'으로 정한 정보기술(IT), 바이오산업(BT), 신소재 및 극미세기술(NT), 환경산업(ET) 가운데 대구는 상대적으로 기반을 갖췄거나 경쟁력이 있는 정보기술과 바이오산업을 적극 육성키로 하고 구체적 방안 마련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오는 4월 개관하는 대구 전시컨벤션센터(EXCO-대구)를 기폭제로 대구를 전시·컨벤션 중심산업도시로 발전시키는 방안도 산업구조개편위원회 활동을 통해 확정지을 방침이다.
최정암 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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