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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속으로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쓴 미래예측서. 미래학의 연구 성과와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을 토대로 먼 미래의 지구 운명과 인류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생각하는 컴퓨터, 인공지능 주택,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만능기계, 쓰레기를 분해하는 나노기계, 로봇 의사, 세대 우주선, 우주도시 등 미래에 인류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을지도 모르는 환상적인 아이디어들을 소개하고 있다. 미래에 소중하게 될 개념에 대한 설명과 미래에 관한 책, 영화 목록 등을 부록으로 담았다. 에릭 뉴트 지음, 박정미 옮김, 이끌리오 펴냄, 324쪽, 1만5천원

우리문화의 상징체계

김종대 국립민속박물관 전시운영과장이 쓴 33가지 동물을 통해 한국의 상징체계를 분석한 민속학서. 민화나 설화, 전설 등 각종 기록에 나타난 동물상징을 통해 우리의 자연관과 인생관을 정리했다. 단군신화에 등장하는 곰은 부활, 새 생명, 새로운 세상을 의미하며, 장수를 뜻하는 거북은 지혜를, 제비는 인간의 선악을 관장하는 상징적 동물이었다. 이 땅에서 살아온 우리 민족의 사상과 정서, 심성을 바탕으로 구축된 이런 상징 체계는 한 나라의 고유한 문화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틀을 제공하고 있다. 다른세상 펴냄, 444쪽, 1만4천원

깨달음 위의 깨달음

티베트 불교가 가르치는 명상의 최고 목적은 '마음'을 놓고 쉬게 함으로써 인간 본연의 선량한 마음 즉 '리그파(rigpa)'에 도달하는 것이다. 달라이 라마 등 티베트 고승들은 이런 마음에 이르기 위해서는 매일 명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티베트의 정신적 스승인 소걀 린포체('존귀한 존재'라는 뜻으로 훌륭한 영혼의 스승에게 부여되는 칭호)가 들려주는 명상 일기로 하루하루 명상을 이끌 화두를 제시한 명상실천서다. 그는 티베트 불교의 깊은 지혜를 들려준 '삶과 죽음을 바라보는 티베트의 지혜'를 출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명상일기에서 린포체는 '마음을 내려놓아라'고 강조한다. 마음을 집착이라는 감옥으로부터 풀어주라는 말이다. 구체적이고 시적인 어조로 삶과 죽음, 명상과 자비 등 티베트 불교의 핵심 개념을 마음속으로 받아들이고 실제로 행하도록 안내한다. 오진탁 옮김, 민음사 펴냄, 360쪽, 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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