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모스크바 해결사 신광희씨

'에이스 코리안(Ace Korean)'(대표 신광희, e메일:kecnikita@cityline.ru.). 모스크바의 중소기업 컨설팅 회사다.

8년여 동안 한국의 시장개척단과 KOTRA 모스크바 무역관을 수백 차례 지원했다. 무역관에서 '해결사'로 통하는 대표 신씨〈사진〉는 최근 러시아 국적도 취득했다-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

▲한국 중소기업들의 현지 상담을 대행하거나, 전시회 참가 업체들에게 통역을 지원하는 것이 주된 업무다. 평소에는 e메일을 통해 러시아 전역의 유망업체와 시장, 전시회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부산 대구 서울 등지의 10개 업체를 유료로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 부천의 거한금속을 20여일동안 집중 지원해 12만달러(한화 1억4천여만원)어치의 주방용품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유망 품목은.

▲직물(여성의류용 원단 등), 식품(라면 등), 전자부품, 통신기기, 감시용 카메라, 주방용품, 기계류(보일러 등)가 특히 유망하다. 완제품 보다는 원자재나 중간재를 수입하려는 경향이 심화되고 있다.

-러시아 진출시 유의할 점은.

▲통관절차가 까다롭고, 전반적인 서비스의 질이 매우 낮다. 이런 분위기를 못 견뎌 하는 분들이 많은 데, 당분간은 어쩔 수 없다. 무엇보다 사전에 정보를 충분히 습득하는 게 중요하다.

러시아 기업인들 가운데는 보기보다 균형잡힌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진실하게 접근해야 한다.

이광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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