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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박스-교육혁명 사이버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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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사이버대학을 비롯, 10개 사이버대학들이 신입생 모집에 한창이다. 3월이면 사이버대학 1기생 6천220여명이 한국교육의 새장을 열게된다. 사이버대학 역시 교육부의 인가를 받은 정식대학인 만큼 졸업생에겐 학위가 주어진다.

어떤 사람들은 "대학이 많아 골치아픈 나라에서 또 무슨 대학이냐"고 반문할 지 모른다. 하지만 사이버대학의 출현은 진정한 의미의 '평생교육' 시스템이 도입된다는 점에서 교육의 혁명이라고 할수 있다.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해 본 사람이라면, 비록 야간대학이란 것이 있기는 하지만 '주경야독'이 얼마나 힘든 지 뼈저리게 체험했을 것이다. 강의시간을 제때 맞춘다는 것부터 보통일이 아니다. 직장일이란게 '시계추' 처럼 정확하게 진행되지 않는 탓이다.

이 때문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수강할수 있는 사이버대학은 배움의 열정에 불타는 사람에게 '구세주'나 다름없다. 게다가 등록금까지 기존대학의 절반 이하여서 '금상첨화'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2월 해외주둔 미군을 대상으로 한 '정식학위를 받을 수 있는 온라인 교육'을 추진키로 하고, 그 시행자로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사를 선정해 관심을 끌었다. 5년내에 8만명의 미군이 사이버대학에 등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그러나 IT선진국인 미국의 경우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면 기업들의 재교육이나 MBA(경영학석사)과정 수준을 중심으로 온라인교육이 이뤄지고 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과 스탠포드대도 올해 가을부터 온라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지만, 학위를 수여하지는 않는다. 많은 장점에도 불구, '교육의 질' 측면에서 온라인교육이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은 탓이다.

어쩌면 우리는 외형상 '사이버대학'에 관한 한 세계에서 가장 앞선 나라가 됐다. 사이버대학 관계자들이 운영과 강의내용(컨텐츠) 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형식과 내용 모든 면에서 '1등국'이 되길 바란다. 어짜피 사이버대학은 머지않아 '평생교육체계'의 중추를 떠받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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