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설 귀향 헬기타고 가보셨나요?

3천200만명 이상이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설에 헬기를 타고 고향으로 가는 가족들이 있다.

삼성생명과 라이코스코리아는 22일 이번 설 연휴 행사로 헬기로 고향에 다녀올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해 추석에 이어 두번째로 마련한 것으로 라이코스 코리아 홈페이지의 이벤트 코너에 올려놓은 고향방문 사연 중 '사연에 대한 절박성'을 기준으로 4가족을 선발했다.

행운을 잡은 가족은 장주철(42.무협소설작가.서울 은평구 갈현동)씨 등 총 4가족 30명으로 행선지는 제주도, 광주, 목포, 안동이다.

이 4가족은 22일 오전과 오후에 4차례로 나뉘어 잠실선착장에서 헬기를 타고 귀성하게 된다.

장씨는 '아내를 고향에 보내주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으로 26년간 고향을 찾지못한 아내의 그리움에 대해 글을 남겨 행운의 주인공으로 뽑히게 됐다.

장씨의 부인 양정은(39.주부)씨는 "26년간 먼 친척들이 있는 고향 제주도를 그리워하며 살았다"며 "그래서 이번에 응모하게 됐으며 고향에 가게 되면 아버님 산소에 가장 먼저 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 양재용(32) 주임은 "이번 행사는 명절에 고향에 못갈 형편에 있는 분들에 대한 서비스이자 고객에 대한 대기업의 사회환원이라는 측면에서 마련하게 됐다"며 "오는 추석에도 이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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