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교 교사로 재직중이다. 얼마 전 서울 노원 구청이 마련한 장애인 시설에 견학을 갔었다. 우리 나라 최초로 장애인 전용 놀이 시설을 만들어 얼마 전 오픈한 곳인데 장애인은 물론이고 그 부모, 지역 관계자 모두들 너무나 만족스러워 했다.
100여평 크기의 실내에 마련된 이 시설의 이름은 마들랜드 인데 여기에는 롤러 슬라이드, 무지개 계단 같은 어린이 놀이 시설이 19종이나 설치돼 있었고 장애인 누구나 뛰어 놀 수 있도록 시설 전부를 장애인에 맞게 특수 제작해 놨다. 그리고 실내에 있기 때문에 겨울철에도 사용할 수 있고 춘하추동 비가 와도 쓸 수가 있었다특히 부모나 관리인도 한눈에 애들이 노는 것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해 안전하게 장애아들을 맡겨 놓을 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이용율이 높고 호응이 좋아 야간개장도 생각중이며 낮에는 이 장애인들을 실어 나를 수 있는 셔틀 버스 운행도 준비중이라고 한다. 이것은 아주 잘 사는 선진국의 이야기가 아니라 서울의 일이다.
우리 도시에도 이 정도 시설 하나쯤은 갖출 능력이 있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이런 시설을 짓는데 예산이 부족하다면 여러 가지 이벤트를 만들어 각계각층 뜻 있는 분들의 성금을 받아도 될 것이다.
십시일반 너도나도 뜻을 모은다면 지금도 어려운 환경속에서 홀대받는 많은 장애인들을 따뜻이 보살피고 그 아이들이 맘껏 뛰어 놀 수 있는 훌륭한 놀이시설을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경(대구시 검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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