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28메가D램 값 속락

128메가D램 가격이 계속 떨어지면서 메모리반도체의 세대교체를 알리는 '비트크로스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북미 현물시장에서 24일 거래된 64메가(8×8) SD램 PC100은 개당 2.74~2.90달러, 64메가(8×8)SD램 PC133은 2.84~3.01달러를 기록, 지난 18일 거래 이후 가격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128메가(16×8)SD램 PC100의 경우 개당 5.63~5.97달러, 128메가(16×8)SD램 PC133도 5.68~6.02달러로, 전날에 비해 0.35%씩 떨어졌다.

이날 128메가SD램 PC133 1개의 가격은 64메가SD램 PC133 2개를 합한 것과 같은 가격을 기록, 비트크로스가 급진전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비트크로스 현상은 주력제품의 비트당 가격이 차세대 제품보다 비싸지는 것으로, 64메가D램 2개의 가격이 128메가D램 1개 값을 완전히 넘어설 경우 시장의 주력제품이 점차 128메가로 넘어가게 된다.

업계는 이에따라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128메가D램 시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128메가 제품의 생산비중을 점차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올 들어 전체 메모리반도체 생산량 가운데 128메가D램의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는 대신 64메가D램의 비중을 20%로 낮췄고 현대전자도 1/4분기 안에 메모리반도체 생산량 중 128메가D램의 비중을 40%까지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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