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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강진...사망·실종 1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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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 26일 낮 12시16분(현지시간 오전 8시46분) 쯤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리히터 규모 7.9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 27일 오전 현재 4천명 이상의 사체가 수습되고 매몰 실종자도 5천여명에 달한다고 인도 재해대책 본부가 27일 발표했다.

지진은 인도 경제의 심장부인 서부 구자라트 주 '부지'시 북동쪽 20㎞ 지점을 진앙으로 발생, 피해가 더 컸으며, 확인된 부상자만도 3천500여명에 달하고 있다. 구자라트 주 비상통제실 한 간부는 "지진이 일어났을 때 약 2분 동안 건물이 좌우로 휘청거린 뒤 수십층짜리 빌딩들이 무너져 내렸다"고 말하고, 파키스탄에서도 가옥 2채가 무너져 1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지진 현장엔 26일 밤이 닥치면서 암흑에 뒤덮였으며, 군인들과 의약품·식품·텐트 등을 실은 군용기가 잇따라 지원에 나섰다. 그러나 의료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1천여명의 환자들이 7℃까지 기온이 떨어진 병원 밖 임시천막에서 치료를 기다렸다.

희생이 너무 커 아직 사상자 숫자와 정확한 지진강도조차 파악되지 않아 엇갈린 정보가 나돌고 있다. 인도 정부의 관계 장관은 인구 15만의 '부지' 시 전체 가옥 중 10%가 무너져 내렸으며 90%가 파손됐다고 전했다.

사막도시 부지 외에도, 해안도시 아마다바드, 250㎞ 떨어진 라지코트, 잠나가르, 수렌드라나가르, 파탄 등에서도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바지파이 인도 총리는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유엔 인도주의 지원협력사무국은 5명으로 구성된 피해 조사단을 현지로 급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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