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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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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우대금리(프라임레이트)를 IMF 체제 이전보다 낮은 연 9.2%로 인하, 금융권 최저수준의 대출금리를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업은행의 이같은 인하는 은행권에선 99년 2월 이후 2년만의 조치로, 지금껏 수신금리만 내리고 대출금리는 묶어두었던 여타 은행들에 영향을 미쳐 대출금리 인하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기업은행은 이날 중소기업 대출기준이 되는 우대금리를 연 9.5%에서 연 9.2%로 0.3%포인트 인하했다. 이 조치로 12만 거래업체 대부분이 이익을 누려 전체적으로 연간 500억~600억원 정도의 이자부담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은행측은 분석했다.9.25~9.75%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있는 여타 은행들도 우대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민은행 등은 당장 대출금리를 내리지 않더라도 우량기업 등에 대해 개별적으로 인하한 금리를 적용하고, 대구은행 등은 기업구매자금 등 대출상품 종류별로 금리를 내려 운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심각한 자금난을 겪어온 기업들은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대출금리 인하는 은행을 통한 간접금융 확산으로 연결될 조짐이다. 실제로 올들어 은행권 대출은 2조5천억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은행들의 수신금리 인하행진도 계속돼 국민·주택은행은 27일부터, 외환은행은 26일부터 수신금리를 0.1~0.6%포인트 또 내렸다. 이에 따라 은행들의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6.0%까지 주저앉으면서 5%대 진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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