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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공연 활기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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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부터 본격화된 대구시내 거리공연이 올 해부터는 연중 상설화와 지하철공연의 정례화 등으로 인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엔 이같은 거리공연을 후원하는 단체까지 등장, 거리문화운동의 정착에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축제문화연구소(소장 조성진)는 그간 겨울철에는 중단했던 거리공연을 올들어서는 지속적으로 열고 있다. 이 달 중순 대구시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공연을 가진 것을 비롯, 다음 달 17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연극과 재즈음악을 중심으로 거리공연의 막을 올릴 예정.

지난 해까지는 공연기간에서 겨울철이 제외됐으나 올해부터는 연중 무휴로 한달에 한번씩 거리공연이 열리고 있는 셈이다.축제문화연구소는 오는 7월 초에는 지역은 물론, 전국의 마임예술가들까지 참여하는 대규모 거리마임제도 대구 도심에서 열 계획이다. 조성진소장은 "7월의 거리마임제는 규모가 큰 만큼 후원도 필요할 것으로 본다"며 "올 해 거리공연의 기반을 닦아 월드컵 대회가 열리는 내년에는 전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거리축제를 만들것"이라고 말했다.지난 해 말 첫 선을 보인 지하철 공연의 경우, 오는 3월부터 연중 상설무대로 자리잡는다. 지하철공연을 기획하고 있는 '바바루 문화기획(대표 황보민)'은 오는 3월부터 매주 금.토.일 3일간씩 대구지하철 1호선 주요 역사에서 공연을 가진다.또한 2개월에 1번씩은 기획행사를 마련해 1주일동안 공연을 이어갈 예정. 지난 해까지 없었던 객차내 공연도 계획하고 있으며, 서울지하철 공연팀과의 교류공연도 추진중이다.황보 대표는 "기존 공연장 중심의 딱딱하고 정형화된 예술무대보다 시간과 장소에 상대적으로 제한이 적은 거리공연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가 커지고 있다"며 "지난 해 열린 지하철 공연에서 시민들의 이같은 거리문화수요를 확인했으며, 거리와 지하에서의 공연은 이같은 수요에 대한 문화공급처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하철공연 등 거리공연을 후원하기 위한 단체인 '예술을 사랑하는 모임'이 다음 달 10일쯤 발족식을 갖고 출범한다. 30여명의 이사로 구성된 이 단체는 지하철 공연.전시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야외연극.영화.미술운동, 도시예술운동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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