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송광설중매

송광설중매(대표 서명선)는 최근 토종 매실을 원료로 한 기능성 식품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해 6월 경북테크노파크에 입주한 송광설중매는 매실과 첨단 바이오식품 기술을 접목시켜 갖가지 퓨전(fusion) 식품을 개발한 새내기 벤처기업.

비록 식품제조업체이지만 경북테크노파크가 거는 기대는 자못 크다. 입주 당시 심사한 결과 기존 IT분야 벤처보다 사업성과 기술성에서 뛰어난 평점을 받았기 때문. 특히 서 사장이 운영 중인 사가이식품(주)을 통해 유통망을 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 아울러 송광설중매가 설립되기 전부터 10여년간 팔공산 일대 1만여평에 '토종매실농원'을 조성해 '토종매실 보존 및 성분분석', '매실가공연구', '환경매실 농법개발' 등의 연구를 꾸준히 수행해 온 점이 타 업체에 비해 장점으로 작용했다.

송광설중매가 재료로 사용하는 토종매실은 기존 개량매실과 달리 구연산 함유량이 풍부하다. 구연산은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고 체질을 약알칼리성으로 바꿔준다. 매실은 한의학에서 염증제거, 간장보호, 숙취해소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서명선 사장은 "앞으로 유기농법과 저장 및 발효 등 첨단 바이오 신기술을 접목해 다양한 기능성 식품을 선보이겠다"며 "올해 목표로 삼고 있는 내수 20억원, 일본시장 수출 200만달러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53)254-8688.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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