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은 6일 기업고객을 전담하는 '기업금융센터'를 신설하고 본부 부서장 및 지점장급 188명, 차장급 이하 228명 등 모두 416명을 이동시키는 창립이래 최대규모의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기업금융센터는 대구 6개, 경북 3개, 서울 1개 등 모두 10개이며 70명의 기업영업지점장(SRM)이 배치돼 기존 영업점들이 관장해온 여신거래 5억원 이상의 기업고객을 맡아 신규대출, 대환, 수출입취급 등 각종 기업금융업무를 전담하게된다.
기존 영업점에는 개인 재테크 전반을 상담하는 금융상담역(FA)이 배치돼 개인고객의 금융업무를 보게 된다.
인사이동에선 본부 부서장 8명, 지점장 105명, 출장소장 3명, 기업금융센터장 10명, 기업영업지점장 60명, 검사역 2명 등 부서장 및 지점장급 188명이 자리를 바꿨다. 특히 지금까지 1~2급이 맡았던 본부 부서장과 지점장에 3급 차장급 직원 90명 이상이 대거 발탁됐다. 차장·과장·대리급 228명도 이동됐다.
이화언 부행장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고객을 개인고객과 기업고객으로 세분하고 각 고객군에 맞는 전문적이고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하고 "인사이동은 지난달 31일 실시된 명예퇴직 및 조직개편에 부응한 것이며 발탁인사가 많아 앞으로 영업스타일이 젊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상훈기자 azzz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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