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금성산 계곡에서 의문의 변시체로 발견된 동성로파 핵심간부 박모(42)씨 사망사건을 수사중인 대구경찰청 폭력계는 6일 오후 경북대병원에서 박씨에 대한 부검을 했으나 타살흔적은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관계자는 "박씨의 하체에 나뭇가지 등에 긁힌 흔적은 있지만, 피하출혈이 없고 위 내용물이 얼어붙은 점 등으로 미뤄 현재로선 탈진상태에서 산속을 헤매다 동사(凍死)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박씨의 마약·독극물 투약여부 등을 가리기 위해 혈액, 머리카락, 위 내용물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검사결과가 나오는 이달 중순쯤 최종적으로 박씨의 사인을 규명키로 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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