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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샤론 당선 후 첫 폭탄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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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당사국 합의 강조이스라엘 총리 선거 이후 중동에서 점차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8일 예루살렘 유대교 마을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샤론 총리 당선자는 타바 협상 재개 제안을 일축했으며, 미국 부시 행정부도 클린턴이 제안했던 종전 중재안을 전면 철회했다.

폭발사고는 샤론 당선 이틀만이던 현지시간 이날 오후 5시쯤 폭탄이 설치된 차량에서 발생, 이스라엘 여성 1명이 부상했다. 바라크 총리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 새 정부에 대해 평화협상과 관련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샤론 이스라엘 총리 당선자는 이집트 타바에서 진행되다 중단된 중동평화협상의 속개를 이날 단호히 거부했다. 회담 속개는 팔레스타인측이 제안했다. 샤론측은 바라크 총리가 해 온 협상을 전면 부인하고, 1993년의 오슬로 협정, 와이리버 협정, 샤름 엘 셰이크 협정 등 이미 조인된 협정들만이 차기 이스라엘 정부에 구속력을 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부시 새 정부 역시 클린턴 전 대통령의 중동정책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다. 백악관 대변인은 8일 기자들에게 "클린턴이 내놨던 중재안 등 협상 기초들은 더 이상 현 행정부의 제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협상의 기초를 제시할 필요는 없으며 문제는 어디까지나 당사자들이 합의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외신종합=모현철기자 mohc@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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