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폭설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상주지역 하우스 재배농가들이 복구용 자재 품귀와 가격 급등으로 울상짓고 있다.
재배농가들에 따르면 상주에서만 900여동의 시설 하우스가 파손돼 올 봄 농사를 위해서는 비닐하우스 복구가 시급하지만 전국적으로 자재 주문이 몰려 파이프 등 일부 농자재 가격이 연일 치솟고 있다는 것.
특히 일부 악덕 자재상들은 자재 부족을 틈타 웃돈까지 노골적으로 요구, 피해로 시름에 빠진 농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실제로 10m짜리 비닐하우스용 파이프의 경우 지난해 가을 5천원이던 것이 최근에는 7천원 이상으로 올랐지만 필요 물량을 제대로 확보할 수 없는 실정이다.
김모(49. 상주시 사벌면)씨는 "봄농사를 짓기 위해서는 웃돈이라도 주고 자재를 구해야 할 상황"이라면서 "워낙 수요가 많아 자재 부족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고 해 이만저만 걱정이 아니다"고 말했다.
상주·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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