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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후계자, 파도에 강한 가두리 양식장 고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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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어민후계자가 파도에 강한 내파성(耐波性) 해상가두리 양식 시설을 직접 고안, 특허청에 실용신안 등록을 했다.

이 새로운 양식시설은 태풍 등 강한 파도에 견딜 수 있도록 고안됐을 뿐 아니라 제작 비용이 적게 들어 양식 어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주인공은 영덕군 남정면 구계리에서 해상가두리 양식업을 하고 있는 최정호(26.사진)씨.

기존 해상가두리 시설물은 4군데 모서리가 모두 고정돼 있어 강한 파도에 부서지는 등 약점이 많았다.

그러나 최씨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4군데 모서리와 강관 중앙 부분에 반지 모양의 이음새 틀을 만들어 조립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이는 파도에 부딪히더라도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고안된 장치. 여기에다 4각형의 시설물을 연결하는 강관 역시 바닷물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강관을 사용했다. 제작비도 1조(가로 6m×세로 6m)당 200여만원선으로 비교적 적게 드는 편.

이와 함께 최씨는 적조시 시설물이 바닷속으로 자유롭게 가라앉을 수 있도록 시설물을 떠받치는 부표를 특별 고안중이다. 최씨는 정치망을 하는 부친의 뒤를 이어 19살때 부터 양식업에 뛰어들었다.

최씨는 『가두리 양식업자들에게 가장 큰 적인 태풍에는 이제 자신 있습니다. 이미 영덕어촌지도소에서 실험 결과를 인정한 만큼 상용화에 큰 문제가 없을 겁니다』라고 확신에 찬 모습이다.

영덕.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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