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5일 『앞으로 남북관계 진전상황은 국민에게 알리고 국민의 의견을 대북정책 수립에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박재규 통일부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정상회담 문제는 차분히 준비하라. 먼 장래를 내다보면서 남북이 공동으로 이뤄나갈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는데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이같이 지시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올해는 한반도 냉전구조 해체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남북관계가 한단계 발전하는 역사적인 해가 되어야 한다"며 "북한은 변하고 있으며 변화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남북한 평화정착과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해 확고한 안보태세를 유지하면서 평화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는 장치를 강구해야 한다'면서 '남북 국방장관회담을 통한 군사당국자간 직통전화 설치 등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위한 조치들이 실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한동훈, 장동혁 '변화' 언급에 입장? "함께 계엄 극복하고 민주당 폭주와 싸우는 것만이 대한민국·보수 살 길"
李대통령 "'노동신문' 접근제한, 국민 '빨갱이'될까봐서? 그냥 풀면 돼"
국힘 지지층 80% 장동혁 '당대표 유지'…중도는 '사퇴' 50.8%
李대통령 "북한이 남한 노리나?…현실은 北이 남쪽 공격 걱정"
한동훈 "김종혁 징계? 차라리 날 찍어내라…우스운 당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