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官주도 밀라노 잘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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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프로젝트가 3년차에 접어들면서 섬유업체들의 실질적인 참여와 성공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주도권을 민간이 행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섬유업계 내부에서 확산되고 있다.

여기다 경산, 고령, 성주 등 경북지역에도 섬유업체들이 산재해 있어 경북도의 예산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지만 대구시가 모든 것을 관장하고 있어 경북도는 참여를 기피하고 있는 형편이다.

밀라노 프로젝트는 현재 17개 사업으로 나뉘어 추진되며 대구·경북섬유산업육성추진위원회(밀라노 프로젝트 추진위원회)가 사업 추진을 관장하고 있다.

위원장은 문희갑 대구시장이 맡아오다 지난해 5월 업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민병오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장이 공동으로 맡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대구시가 모든 것을 처리하는 실정.

이 때문에 지역 주종인 직물·모직물 업체 단체인 견직물조합과 직물조합, 대구상공회의소가 대구시와의 갈등으로 밀라노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으며 섬유업체들의 관심도 전폭적으로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밀라노 프로젝트 추진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일부 섬유단체장 및 중견업체 대표들은 밀라노 프로젝트 17개 사업 전반 및 운영에 관한 중간 평가를 하고 있는 산업자원부가 운영 방법 및 위원회 구성 등에 대한 전면 검토를 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는 협회 운영을 활성화하고 업계에 최신 섬유정보 제공을 위해 경북도에 예산 지원을 요청했으나 경북도가 실질적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곤란하다는 입장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섬유업계는 "밀라노 프로젝트가 이제 어느 정도 궤도에 들어선 만큼 섬유산업육성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업계가 맡아 견직물조합 및 직물조합, 대구상의를 참여시키고 민자유치를 성사시키는 한편 경북도의 지원을 유도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최정암 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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