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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균열 발표보다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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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원전과 영광원전 5,6호기의 벽체균열이 한국전력측이 발표한 33건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나라당 윤영탁 의원은 21일 "한전이 밝힌 울진·영광원전의 균열건수 33건(울진 18건, 영광 15건)은 관련 보고서 건수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보고서 1건 당 균열 건수가 적게는 수개에서 많게는 100여개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4월 울진원전 5,6호기 슬라브 건물에서 발생된 균열은 4개나 됐고 균열폭도 허용치(0.41㎜)보다 많은 0.55㎜였으며 길이도 10.97m나 되는 것이 있었다. 또 같은 해 2월과 3월 터빈건물에서 발생된 균열도 6개와 11개이였으며 길이도 최대 10m가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해 7월 균열이 드러난 영광원전 5, 6호기의 터널 슬라브 건물에는 균열이 무려 151개나 발생됐고 길이도 최대 17m가 넘었다. 이와 관련한 보고서에는 "콘크리트 생산과 타설, 양생 등에 대한 시방서 규정을 충분히 이행하지 않은 시공불량으로 판단되며 이는 구조물의 본래기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기록해 한전측도 부실시공을 인정하고 있다.

한전측의 보고서를 자문한 서울대 오병환 교수(토목공학과)는 "균열은 시공불량으로 인해 많이 발생하는 만큼 울진·영광원전의 경우 작업절차를 지키지 않았고 양생과정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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