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강재섭의원 발언 파문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한나라당 강재섭 부총재가 26일 총재단회의에서 민주당과 자민련, 민국당간의 3당 정책연합에 대해 "정치적 노숙자들과의 야합"이란 표현을 동원함으로써 사실상 민국당의 김윤환 대표 등을 폄하한 것으로 비쳐져 파문이 일고 있다.

강 부총재는 "요즘 시중에선 '지하철 종착역에 왔는데 내리지 않고 빙빙도는 노숙자들이 많은데 지금 벌어지고 있는 여권의 상황은 정치적 노숙자들과 민주당이 야합을 하는 것'이란 얘기가 나돌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같은 발언에 대해 김 대표는 "그런 말을 하는 게 대구.경북의 정서인가"라고 반문한 뒤 "인간적인 배신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격한 감정을 표출했다.

김 대표는 또 "이회창을 총재로, 대선 후보로 만든 사람을 몰아내고 노숙자로 만든 게 누구인가"라며 "이제 와서 정치적 노숙자 운운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인간적으로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파문이 일자 강 부총재는 "특정인을 지칭한 게 아니다"며 "자민련이나 민국당이 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했으니 정치적 노숙자란 뜻"이라는 등 진화에 부심하고 있다. 또한 "정치를 똑바로 하려면 제1당인 우리 당하고 해야지 정계개편 등 꼼수만 쓰고 있다"며 "자민련과 민국당을 활용, 3당 정책연합을 하겠다는 시도 자체가 우스운 일이어서 시중 우스갯소리를 전했을 뿐"이라고 거듭 해명했다.

이날 회의에선 강 부총재 외에 정창화 총무도 3당 연합을 겨냥, "궁예가 국호를 새로 하고 권력구조를 바꾸지만 결국 자신의 종말을 향해 가는 것처럼 이 정권도 권력 나눠먹기 내분으로 종말을 고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재명 대통령은 6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수도권 집값 급등 문제를 비판하며 부동산 문제 해결 의지를 강조하였다. 그는 서울 ...
국내 2위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직원 실수로 약 38조 원 규모의 비트코인이 허공에서 생성되어 지급되는 초유의 금융 사고가 발생했다. 6...
20대 승마장 직원 A씨가 자신의 어머니뻘인 동료 B씨를 상습 폭행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2022년부터 B씨를 다섯 차례...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시연 행사에서 여러 사고가 발생하며 기술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플로리다주에서는 이상 한파로 외래..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