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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교과서 1차수정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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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익진영의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측이 문부과학성에 검정을 신청한 중학교 역사교과서에 상당한 내용수정이 이뤄져 이달말 검정에 합격할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하다.

4일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새 역사교과서…모임'측의 교과서 내용에 100여군데 수정이 가해졌다고 보도한데 이어, 지지(時事)통신은 문부성이 137곳에 검정의견을 내놓았고 출판사측이 대폭적인 수정을 가했다고 보도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현재 문부성의 2차 검정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에서 일본 언론이 '한.일합방' 내용을 '전향적'으로 손질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는 1차수정분의 내용까지 공개함으로써 한국과 중국의 반발을 잠재우기 위한 모종의 '언론플레이'가 진행되고있지 않느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모시 요시로(森喜朗) 총리가 지난주 '교과서 검정내용은 외부로 알려질 수 없다'며 일부에서 교과서 내용을 문제삼는데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한 모습과는 달리 한쪽에서는 교과서 내용을 슬쩍 언론에 흘려 외부반발을 누그러뜨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미 출판사측이 제출한 1차 수정분에도 '한일합방'과 '난징대학살'에 대한 추가기술과 내용수정이 있었던 만큼 이 정도면 2차 수정분(최종수정분)의 합격에 대해 한국과 중국이 걱정할 필요가 없지 않겠느냐는 메시지인 셈이다.

하지만 '새 역사교과서…모임'측이 여전히 자신들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그간 사용돼 온 일본의 교과서가 '자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며 '최신 학설'까지 동원해 교과서를 편집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검정신청에 들어간 2차분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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